여긴 점점 더 추워지고, 네가 없어서 마음도 너무 춥다. 쌀쌀해지면 보일러 잘 들어오는 따끈한 자리에 네가 앉아 있다가, 쭉 다리 펼치고 노곤히 늘어져 있던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 춥지 말라고 덮어주던 담요,,,부드럽고 폭신한 겨울 옷,,, 고구마 먹다가 네가 좋아하던게 생각나서, 주고 싶어서,,,목이 메인다. tv에 나오는 강아지들 보면 우리 방울이를 다시 만져보고 싶은 마음에 사진 들여다 보다가, 눈 감고 널 쓰다듬고 안아주는 걸 떠올려보곤 해 예전처럼 머리, 귀, 목, 가슴, 발, 등, 엉덩이...보들보들한 머리부터 가슴털, 나이들어 듬성듬성 빠졌던 등이랑 배, 토실했다가 조금 빠진 엉덩이, 살랑살랑 흔들던 꼬리....간질간질, 부드럽게 쓰다듬고, 그리고 평소보다 더 힘껏 꼭 안아주는 모습을 상상한단다.
상상이지만 혹시라도 내 손길, 내 마음을 네가 느낄수 있길 바라면서.... 정말이지 내 손이 너 있는 하늘나라에 가 닿을 수 있다면 좋겠구나. 내 마음, 내 사랑은 하늘나라 네 옆에 있다. 방울아, 꿈에 좀 나타나줘. 너무 보고싶어. 아침에 잠에서 깨면 네가 꿈에 나타났는데, 혹시 내가 금방 잊어버린건 아닌가,,, 그런 생각 할 때도 있단다. 언니가 많이 힘들다. 좋은 생각 할 수 있게 방울이가 힘을 좀 주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