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하늘에 달도 별도 안보이네 다들 오늘은 착한나라의 아이들처럼 일찍 잠들었나?
내강쥐 바다야
너의 빈자리 때문인지 동생 뚱이가 예전에 안하던 행동들을해서 엄마는 좀 당황스럽다
혼을 내자니 너무 안스럽고 그냥 두자니 습관화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되고...
뚱이도 네가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을거라는걸 알게되면서 불안해 하는것 같아
엄마도 너를 다시 볼수없다는 상실감이 이렇게나 큰데 너와같이 잠들던 아이였으니 말은 못해도 뚱이도 많이 슬퍼하는것 같아
몽이는 할아버지 방에서 두문불출 하루에 두번 나오면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방에서 나오려고 안하네
그나마 간식준다고해야 귀가번쩍해서 나와서는 간식만 입에물고 냅다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나만 힘든게 아니라 동생들도 엄마못지않게 우울해하니까 너한테도 잘해준게 없는것같아 후회막심인데 네 동생들한테 또다른 상처를 준것 같아서 미안하기만 해
엄마가 슬기롭고 지혜롭게 위기를 넘어갈수있게 찐~하게 텔레파시 좀 날려줘
네가 너무너무 보고싶고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집안구석구석 어디를 쳐다봐도 너의 흔적들은 선명한데 손에 느낄수없어서 마음이 아프다
다른집으로 이사를가면 모를까 이집에 사는동안은 하루라도 널 생각속에서 지우지 못할것같아
이런 엄마때문에 내딸이 힘들어하지 않기를 바래
너한테 좋은거 맛있는거 이쁜거 등등 더 많이 못해준것 때문에 매일밤 잠이안와
그래서 매일밤 이곳에와서 너를 추억한다
많이 그리워 바다야~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