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두시반경 어떻게 손도 못 써보고 너무나 갑자기 코코를 잃었습니다.
십년 넘도록 병원 한번 안가본 아이라 이런 일이 있을거라 상상도 못했기에 미처 이별할 준비도 못했는데...
이 엄동설한에 차마 땅에 묻을 수도 없었지만 아이들을 잃은 슬픔을 상술로 이용하는 곳은 더더욱 가고싶지 않더군요.
여기저기 검색해 보다가 한군데 마음 간 곳이 굿바이펫이었습니다.
전화 통화 후에 더 믿음이 갔구요.
그래도 가는길 내내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는 없었어요.
초행길이라 길도 몇번 잘못 들었는데 중간중간 전화로 친절히 알려주셔서 무사히 도착을 했지만 솔직히 그때까지도 의구심을 가졌던 게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실장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하고 진심어린 배려를 해주셔서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이곳을 선택한 게 너무도 다행이라 느껴졌습니다.
가는길 내내 정말 너무나 막막하고 두려웠는데 오는길엔 저 자신도 놀라울만큼 마음이 진정되더군요.
마지막 가는길 외롭지않게 잘 보내주었다고 느끼게 해주신 한실장님 덕분입니다.
이런곳이 있고 이런분이 계시다는 게 얼마나 위안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 코코도 분명 저랑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