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이와 언제까지고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갑작스러운 이별에 어떻게 마음을 정리해야 할 지 몰랐던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 곳으로 결정하기 전에 두 군데에 전화를 했었지만
전화를 하자마자 위로의 말을 건넸던 곳은 이 곳 한 곳 뿐이었습니다.
아이의 긴 여행을 장사로 생각하지 않고
정말 잘 떠나보내주기 위해 도움을 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곳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더 정성껏 몽실이를 편안히 보내도록 도와주시는 모습에
정말 편안히 울었고, 마음 편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날 하셨던 말씀이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절차를 설명해 주시면서 마지막에
여기서 하지 말아아 할 행동은 없다고 마음대로 하셔도 된다고 하셨었죠.
그 말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마음의 준비가 덜 되면 기다려주시고
한 번이라도 더 안아볼 수 있게, 쓰다듬어 줄 수 있게, 마지막으로라도 한 번 더 빗겨줄 수 있게
제가 몽실이를 보냄에 있어 후회하지 않도록 도와주셨기 때문에 빨리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은 아직도 제 침대 위의 이불만 보아도 몽실이로 착각하고
아직도 몽실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집 안 어디선가 세상모르게 낮잠을 자고 있는 듯하다가
떠났다는 것을 자각해 못해준 것들에 미안해지기도 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배웅 할 수 있게 도와주셨기 때문에 몽실이가 잘 지내고 있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하루를 기분 좋게 생각하며 지내려 합니다.
제천까지의 길은 너무 멀고 무거웠지만 돌아오는 길은 무겁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대한 빨리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시간이 조금 걸렸네요.
도움이 필요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봉사나 봉사단체에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제가 시간이 될때는 꼭 한 번 도움 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오늘도 아이들의 이별을 도와주시는데 힘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