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오래 기다렸지? 엄마 이시간에 들어오는거 알고 기다리고 있었을꺼야..오늘은 우리아가 처음 만났을때가 생각이 나네..
2년전 엄마가 할머니를 떠나보내고 큰상심에 젖어있었을때 엄마식구들이 엄마를 너무걱정해 강아지 한마리를 키워보는게
어떠냐고 제안을했어..많은고민끝에 한번 키워보자고 맘을 먹고 애견센타로 향했지..지금와서 얘기지만 사실은 쉬츄를
키우려고는 생각도 않했었어..암놈 말티나 뽀매리안암놈을 키울생각이었었지..그래서 2집을 들러 암놈들이 없다하길래
다른강아지들에겐 눈길도 한번 주지않고 그냥 나왔었는데 3번째로 간집에서 널 만났지..
들어갈때부터 우리마리와 눈이 마주쳤는데 유난히 꼬리를 흔들며 나한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널 보았지..
주인에게 말티 암놈이나 뽀매 암놈을 물어봤는데 우리아가옆에 말티 암놈이 있었어..근데 그놈이 눈에 들어오지않고 자꾸 너에
게 눈길이 가더라구..그러더니 주인이 하는말..며칠전에 데리고 온 아이인데 오늘따라 유난히 꼬리를 치며 애교를 부리네요..
저녀석 다른사람들이 와서 볼땐 저렇게 까지 하지 않았는데요..그래서 결정을 내렸지...너와 내가 인연이구나..
처음 키워보는거라 사실 배변이며 자율급식 이런건 어떻해 해야하나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신기하리마치 넌 엄마한테
그런걱정을 시키지 않더구나..남들은 처음에 데리고 오면 배변훈련시키는데만 꼬박 한달이 걸리는 사람도있고 한달이 넘어도
가리지 못하는 애들도 있다는데 넌 2틀만에 배변훈련이 끝났지..남들은 안믿더라구..말도 안된다구..그래서 엄마가 3일째 되던
날부터 우리아가 응가 하는거 쉬하는거 동영상으로 찍어서 남들에게 막 보여주고 그랬었거든..ㅎㅎ자율급식도 그랬어..그렇게
먹을꺼에 집착하던 아가가 하루만에 국사발그릇에 있는 사료한그릇을 뚝딱 해치우더니 그다음날부터 밥그릇에 밥이 있어도
아가가 먹고싶을때 가서 먹곤하더라구..그렇게 넌 나에게 걱정을 시키지 않게 해주었지..또 엄마가 사는곳이 아파트였기에 혹
커서 짖기라도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우리아간 그거마져도 엄마를 신경쓰지 않게 해주었어..우리아가가 그랬단다..
또 사람말길은 얼마나 잘 알아듣는지 엄마 식구들이 도대체 저런놈은 어디서 온거냐..하면서 강아지 안이뻐하던 엄마식구들이
우리아가에게 만큼은 유난히 애정표현도 하고 강아지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바뀌었다는거..우리아가 같은 강아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키울수 있다고 우리아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단다..
엄마가 널 키우면서 얼마나 흐뭇하고 뿌듯했는지 우리아가가 알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