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큰이모하고 보경이이모하고 작년에 우리아가하고 같이갔던 옥화대펜션에 다녀왔단다..
우리아가 계단을 처음띠던날이었지..
엄마가 가족들 먹을 음식장만하느라 2층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널 챙기지못하고 있는데 어느샌가 우리아가가
엄마있는2층에 올라와 멍멍짖고 있는거야..그래서 정신없는데 왜 데리고 올라왔냐고 했더니 아무도 데리고 올라온
사람이 없다더군..엄만 당연히 우리아가가 그때까지도 계단을 못올라올때니까 다른누군가가 데리고 올라왔다 생각했거든..
엄마 목소리는 들리고 모습은 보이지 않으니 다급한 마음에 계단을 올라왔던거 같애..그래서 엄마가 너무신기하다고 식구들
한테 막 자랑했더니 다른강아지들도 다하는거 뭘 그렇게 유별스럽게 그러냐고 핀잔을 먹었는데 엄마 사실 속으로 많이
기뻤었어..우리아가 스스로 계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앴으니까..그리고 다음날 일부식구들은 가고 일부식구들은 남아서
하룻밤을 더 지내기로 하고 큰이모 작은이모 동재이모 등 같이있을때 전날 우리아가를 챙기지못한 미안함에 안고
뽀뽀를 할려고 하는데 죽어도 안하려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뒤로 젖히고 하던 모습이 생각나..그러다 동재이모가
뽀뽀해달라고 하면 마치엄마한테 보라는듯이 폭풍뽀뽀를 해대고 엄마한테 죽어도 안해주고..
그래서 동재이모가 한마디 했잖아..이 나쁜놈이 지금 날 이용해서 엄마한테 질투심유발시키냐고..
말로는 못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던 그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 엄마식구들이 다 한바탕 웃었는데..뭐 저런놈이 다 있냐구..
지금생각해도 그래..우리아가가 말만 못하는거였지 감정표현에 대한건 행동으로 다 보여줬던거 같애..짖거나 꼬리로 눈으로
다 표현했던거 같네..그렇게 엄마하고 교감되던 내 아가였는데..
우리아가같은 새끼를 엄마가 또 만날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