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새끼.. 잘있어?? 안추워??
너가 가족곁을 떠난지 벌써 3일이나 지났네?
너가 가족곁을 떠난게 아직까지 믿어지지 않아.
아빠도 엄마도 오빠도 언니도.... 아직 너의 흔적을 찾고있어.
항상 집에는 너가 있다는 생각에 허전함과 그리움 따위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너를 편하게 보내줘야 한다고 훌훌털고 조금씩 잊어가라고 하는데.. 오빠는 솔직히 자신이 없어.
너를 그렇게 잊어가는것도 싫고 잊는다는거 자체가 미안하기도 하고..
너가 우리 가족을 찾아온 그때가 생각이난다.
그날부터 오빠랑 한방에서 같은 침대에 누워 같이자고 같이 먹고 했던 기억들...
가을이가 오빠랑 떨어져 있던때는 오빠가 군대갈때 빼곤 지금이 처음이라. 너무 힘들다.
가을이 너는 항상 오빠의 고민이나 힘든일이 있을때 들어주고 위로해주었는데. 오빠는 그러지 못해 미안한마음이 커
오빠가 미친건진 모르겠지만. 어제부터 너가 걸어다닐때나는 발소리가 들려. 무의식적으로 오빠는 널 부르고있었어.
내 욕심으로는 너가 아파도 조금만더 우리 곁에 있어줬다면 어떗을까 생각을해. 물론 힘들겠지만말이야.
너와 함께한 우리가족들은 아니 너의가족들은 너가 이렇게 떠난다는걸 상상해본적이 없었던거같아 그래서. 더 힘든거구.
아참.. 무지개다리 너머로 많은 친구들은 사귀었니? 넌 사교성이 좋아서 친구들많이 사귔을거같은 생각이 들어.
부디 가을이가 외롭지 않게 가족들은 가을이를 잊지 않을거야. 그러니까 외로워 하지말고 너도 가족들 생각하고. 가족들도
마찬가지 우리 가을이 생각하면서 살아갈게.
그리고 꼭 다시 태어날때는 사랑많은 가족의 가정에서 예쁨받는 딸로 태어나서 사랑많이 받고 가을이가 하고싶은 일
먹고싶은거. 모든걸 다 누리고 살았으면 좋겠어.
혹시나 나중에 그 어딘가에서 널 만날날이 오겠지.. 널 만날수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인사할게. 꼭 다시 만나자
보고싶다. 가을아 그동안 오빠옆에서 위로가 되어주고 많은 사랑 줘서 항상 고마웠어. 사랑해.. 많이 많이 사랑해.
가을이는 오빠인생에 그 어느것 보다도 가장 큰 선물이었어.
꼭 다시 만나자! 그날을 기다리며...........안녕. 내 동생..가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