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간까지 숨소리조차 내지 않은 우리 메리벨..
메리벨이 너무 착한 아이라.. 언니는 더 속상하고 더 마음이 아프다..
오늘 꿈에 네가 나왔는데.. 꿈 속에서도.. 여전히 넌 숨소리조차 내지 않더라..
그래도 꿈이었지만.. 오랜만에 메리벨을 보고 만질 수 있어 한 편으로는 기쁘기도 했어..
빈 집에서, 작은 네가 기약없이 우리를 기다리는 그 시간이 얼마나 길었을까.
가끔 산책을 가자고 하면 너무 너무 좋아하던 우리 메리벨..
바쁘다는 핑계로 지금 생각해보면 별 거 아니었던.. 그 당시에 중요했던 일들로...
가장 소중했던 우리 메리벨을... 그냥 너는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거라고 착각하고..
너랑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을 미루고 미루고.. 그러다 너는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났지..
메리벨이 하늘나라로 떠난 지.. 1년이 다 되가는데.. 아직도 너를 보내기가 싫고 겁이 난다..
이제는 보내줘야 하는데.. 다시 만날 거지만.. 그러면 여기에서는 진짜 헤어지는 것 같아서..
아직 너에 대한 속죄도 끝내지 못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