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아가
우리예쁜똘이야
이시간은
우리가집에서
너가침대에서누워있을시간이였어
생각해보니까
우리가함께한시간중
가장꽃같은시간은
일산에서보낸계절들같아
오로지너와둘이
집중하며
예쁜곳을많이봤고
너에게산책도좋은곳많이한거같아
너고생시켜서미안해
다미안하다.
똘이야
너가떠나고나니깐
넌정말.좋은아이라는걸
느꼈어.
좋은계절에
좋은날에
내애기가떠나서
나는우리똘이가
다음번에꼭좋은사람으로
태어나서
안아프고멋지고좋은세상
잘살꺼라믿어
엄마는사과랑여전히지내.
사과는
너가없는지있는지잘모르는것같기도해.
너희가있던시간들은
너무나
내게돈보다더가치있는세상였어
똘이야
사랑해
넌어떤곳어떤날상관없이
나와함께면
다좋아했던거
나만보고사랑한거
내성질도다받아주고늘눈치보고
미안해고마워..
사랑해
오늘스타필드가는길에
너생각이나서눈물이났어..
그리워진다는건
시간이갈수록
더
너무외로워지는세상이다
나혼자몫이다
그리워지는건너무아리다
보라색심장이된다
너무무서운건그리워지는쓸쓸함이다.
어릴적혼자외로운것처럼
외롭다그립다초승달처럼
사랑해미안해그리워보고싶어...
현실은늘잔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