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보고 싶은 모카야 둘째 누나야 지금쯤 고양이별에 무사히 도착했겠지?
마지막 가는 순간 외롭게 해서 미안해 병원 무서웠지
누나가 가끔 고양이별로 놀러가서 우리 놀던 것처럼 재밌게 놀아줄게 우리 가족의 희망이자 기쁨이 되어줘서 고마워 넌 나의 빛이었어 모카야 5월 31일 너의 생일에도 누나가 고양이별에서 생일 케이크 만들어줄게
고양이별은 어때? 춥진 않아? 캣타워 위 창문 밖을 보기 좋아하던 너가 아직도 생생하다 뽀뽀를 좋아하는 애교 많고 착하던 아이야 누나가 꿈 속에서라도 뽀뽀 해주고 안아줄게 그러니까 모카도 누나 꿈 속에 조금이라도 나와주라 누나가 마지막에 못해줬던거 정말 미안해 누난 널 미워해서 그런게 아니야 너가 더 잘못 될까봐 그랬던 거였는데 스트레스 너무 받게 해서 미안해 병원에서 널 버린 게 아니야 누나 마지막에 면회 갔을때 기억나? 모자 쓰고 마스크 껴서 모카는 누나 못 알아봤을 수도 있겠지만 모카 쓰다듬어 주고 왔잖아 그때 모카야 라고 많이 불러줄걸 지금까지도 그게 생각난다 아빠의 한마디도 기억하지? 모카야 파이팅 힘내! 모카는 이겨낼 수 있어! 사실 누나도 아빠랑 같은 마음이었어 울기만 해서 모카 더 불안하게 해서 미안해 모카는 고양이별에서도 뭐든 이겨낼 수 있을 거야 고양이별에서 너가 좋아하는 간식,밥, 츄르 많이 먹고 거기선 아프지 말고 친구들이랑도 재밌게 놀아야해 엄마, 아빠, 형, 첫째 누나, 둘째 누나는 너를 아주 많이 사랑했어 우리 귀요미야 누나가 많이 고맙고 사랑한다 가족들도 나도 우리 모두가 모카를 꼭 기억할게 잊지 않을게 모카도 우리 잊으면 안돼 꼭 기억해줘 우리 꼭 다시 만나자 우리 다시 만나게 되면 야옹이라던가 앉아라던가 우리가 알 수 있는 신호를 줘! 우리 모두가 그땐 최선을 다해서 더더더 사랑해줄게 이 무지개 편지가 귀여운 우리 모카한테 닿았으면 좋겠다 고양이별에서 행복해야해 사랑해 모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