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바다야
너없는 상실감도 이렇게 큰데 혹여 다른일이라도 생길가 하루종일 엄마는 너무 불안했어 아가
할아버지가 잠도 안주무시면서 드시는것조차 없으셔서 어떻해야할지 마음이 복잡하구나
온종일 환시를 보시는것 같았어 엉뚱한 말씀도 많으셨고...
울애기는 엄마곁에 없는데 하루도 널 편히 쉬게 못하는엄마를 용서해줘
네가없는 19일째
그사이 동생들은 처음보다는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되어가고 있어
먹는것 자는것 화장실가는것등 자기자리를 찾아가는데 엄마만 널 불편하게해서 미안...
엄마모르게 다녀간거니? 너희들이라도 엄마 성가시게 하지말라고 군기잡고 간거같아서...
어려서부터 널 너무 스파르타식으로 키운게 후회되는구나
좋고 싫음이 정확한 엄마때문에 엄마가 큰소리만 내도 꼬리를 내리고 구석으로 숨어버리면 엄마부름에 낮은포복을하고 기어오곤 했었지 그런 너를 보고자라서인지 막내 뚱이가 너랑 똑같은 행동을한다
사랑하는딸
엄마는 널 하루도 잊지않고 행복했던 지난날의 사진속추억을 되세긴다
지금내가 너를위해 해줄수있는게 하나도 없구나 그저 매일 순간순간 너를위해 기도할뿐...
잘지내고있어 나중 엄마랑 꼭 만나기를 바래 사랑한다...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