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31일 사랑하는 내 친구 돼지와의 이별에 굿바이펫을 만나 돼지도 저도 좋은 마음으로 편안하게 헤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2월 16일 돼지의 아들 욱이가 10년간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또 대구에서 제천으로 갔습니다.
돼지와 욱이 그리고 저의 복이 많은 탓인지 마침 장례할 수 있는 시간이 맞아서 잘 하고 돌아왔습니다.
주변인들이 모두 저를 이해하진 않습니다. 개가 죽었는데 뭘 장례까지 하냐고......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아직 우리나라의 동물에 관한 인식과 가치관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한실장님을 만나고 나면 모두가 그럴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우리나라도 많이 바뀌겠구나 하며 저 또한 많이 배우게 되죠.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게 굿바이펫은 정말 저에게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 마음의 평화를 안겨준 소중한 곳입니다.
5살인 제 아들녀석도 장례는 못갔지만 유골함을 보며 욱이에게 인사를 건네며 조금씩 이별을 하고 있네요.
이별이라는 것이 마냥 슬퍼할 것만은 아니라 우리 모두 받아들여야 할 자연스러운 평화로운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돼지와 욱이 그리고 한 실장님 덕분에 제가 많이 배웠습니다.
아직 집에는 10살 된 예쁜 녀석이 한 마리 더 있지만 정말 정말 한 실장님 우리 기억이 가물가물 해 질 쯤에 다시 뵙길 바라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내일부터 설 연휴인데 명절도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