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우리 아이 가는길 어둡지 않게 잘 밝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포리를 위한 선물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포리는 없지만 아직도 꽁알꽁알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듯해 하루에도
몇번씩 억장이 무너지고 눈물이 멈추질 않내요..
건강하던 아이가 순식간에 일어서질 못하고 점점 혼수 상태가 되어
'힘내서 이겨내자' 라고 울부짖는 엄마의 목소리도 못듣고 눈의 초점마져..
5년동안 엄마는 포리에게 해준것 없이 받기만 했는데..
정말 미안할 정도로 받기만 했는데 너무 속상하내요..
포리가 걱정할까 울지 않으려 해도 울컥울컥 터지면 멈출지 모르고
좀 더 세세하게 보살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또 터져 멈출지 모르고..
너무나 그립고 만지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눈 맞추고픈데
평생 이 공허함은 떨칠수 없을듯 합니다..
세상살기 싫어 세상을 등지려는 순간 우리 아들 포리가 제 곁을 지켜줬는데..
그래서 버티고 버텨 살아왔는데..
먼 훗날 포리를 만나게 되면 못해준 모든 것들과 미쳐 전하지 못한 사랑과 마음을 넘치게 주어야겠습니다..
실장님..
다시 한 번 우리 아이 정성으로 잘 보내주셔서 세상의 어떤 단어로도 표현 못할만큼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천사가되어 찾아오는 아이들을 위해 따뜻하고 푸근한 아저씨가 되어 주세요..
시간이 많이 흘러 저희 집에 남아있는 아이들이 포리 곁으로 떠나게 되면 그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