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몽실이가 떠난 지 1년이 되었네요.
많이 아팠던 아이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을거라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아이가 떠난 순간을 맞닥뜨리니 그저 자는 듯 누워있는 모습만 봐도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그렇게 새벽과 오전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몇 군데 전화를 걸어 장례 문의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굿바이펫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실장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듣고 난 후 어떻해 해야 하나 들쑥날쑥 했던 마음이 차분해지더군요. 그 때 실장님께서 오후 늦게 와서 아이를 보내는 것보다는 며칠 데리고 있어도 괜찮으니 환한 낮에 와서 아이를 보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거든요. 그 얘기를 듣고 주말동안 잠들어 있는 아이를 보면서 이러저런 얘기도 하고
눈에 많이많이 담아두면서 그렇게 아이를 보내러 화창한 날 굿바이펫으로 향했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면서 아이와 함께했던 마지막 길을 추억해 보고 싶어 며칠 전 굿바이펫에 갔었습니다.
일년 전에는 아이를 담은 가방을 안고서 그렇게 갔던 길인데 오늘은 이렇게 가볍게 가는 구나 싶기도 하고,
언니가 우리 몽실이 많이 생각하고 있단다 하면서요.
가서 실장님도 뵙고, 얘기도 듣고 저한테는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오기를 잘했다 싶었구요.
아이와 함께 굿바이펫으로 향했던 그 길이 아이와 함께 했던 마지막 여행이면서 마지막 추억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굿바이펫에서 아이와의 마지막을 보내면서 실장님께서 얼마나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그 모든 과정들을 함께하고 계신지 많이 느껴졌기에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