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장님~~ 저희는 17.04.20. 지난 목요일 17시대에 다녀간 초롱이네 가족입니다.
우선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4월19일 초롱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나서 예약하려고 전화드렸었는데 그때부터 엄숙하고 진중하게 명복을 빌어주시고 아주 상세한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렸어요.
인터넷으로 미리 알아보고 결정한 곳이었는데 정말 후기 그대로였어요.
초롱이가 거의1년동안 아프기도 많이 아팠고 14년가까이 함께한 가족이라 병원에서 편히 보내주길 권해도 저희가족은 마지막까지 그 끈을 놓을수 없었어요.
그래서 마지막까지 너무 힘들고 아프게 만든것 같아서 죄책감도 많이 들었었는데 마지막 가는길 한실장님을 만나서 초롱이가 복있는 강아지인것 같아요.
정말 가족이 아닌 주변사람들에게 강아지 아픈것 얘기하면 진지하게 위로는커녕 오히려 비웃고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었거든요. 그때마다 어찌나 상처가 됐는지...
근데 한실장님께 초롱이 가는길을 맡기고나서 그날은 정말 저희가족 모두 장례식장에서 웃음짓기도하고 초롱이 유골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며칠간 못먹었던 밥도 먹을수 있었어요.
하지만 다음날 아침 눈뜨자마자 집안이 텅 빈 기분이 들고 너무 보고싶고 만지고싶고 안고싶고 냄새맡고 싶어서 갑자기 또 슬퍼졌어요. 저희 엄마께서는 그 슬픔이 더 진정이 안되셔서 한실장님께 직접 전화까지 드렸는데 또 진중한 위로의 말씀을 저희 엄마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그날은 우느라(너무 울면 안된다고 말씀하셨지만 자제가 안됐어요..) 실장님께 제대로 된 인사도 못드린것 같네요.
초롱이 가는길에 아픈동안 못먹은 음식들 다 넣어주고 싶었는데 그 심정도 잘 헤아려주시고 감사합니다.
실장님이 초롱이가 마지막 인사 할거라고 했었는데 그 순간 진짜 초롱이가 인사하는 것 같아서 저희모두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을 정도였어요.
유골도 너무 예쁘다고 초롱이가 생전에 아팠던 곳도 아셔서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예쁜유골 초롱이가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선물해준 거라고...얼굴도 마음도 예쁜 울애기가 끝까지 가족들에게 선물 남겨주고 가네요.
제가 초등학생때부터 초롱이를 키우게 됐는데 실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학창시절 내내 예민한 시절 초롱이가 곁에 있어서 얼마나 큰 힘이 됐었는지..!
강아지는 네발달린 스승이다 라고 말씀하신 말 가슴속 깊이 새기고 초롱이가 보여주고 간 삶을 되새기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 말씀 드리며 실장님 덕분에 초롱이가 무지개다리 건너서 아픔없는 곳에서 훨훨 뛰놀고 있을거에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그날 추모영상 제작을 안한다고 했는데 가족모두 그 영상 보고싶어서요. 사진 보내드리면 영상제작 가능할까요?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