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싸늘해진 아이를 보았을 때..나 없이 혼자서 쓸쓸히 차가워 졌을 아이를 생각 하니..
정말이지 마음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인사도 없이 떠나서 더 아팠고..먹기 싫어 하는 약이나 밥 등을 억지로 줬던 것..
그날 아침도 먹기 싫다는거 억지로 먹이고 또 급하다고 인사도 못하고 출근했는데.....
모든 것이 후회가 되고 모든 것이 아픔이 되는 그런 순간 이였습니다.
10년 동안 잔병도 없이 건강하던 아이가.. 한달 만에 그렇게 되니..다 저의 탓인것만 같고..
슬픔과 자괴감,분노 모든 감정들이 충돌하던 밤이였습니다..
조금 정신을 수습한 후에..어떻게 할까..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에 연락해서 갑자기 고양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 쉬어야 겠다고 하면 분명 정신나갔다는 소리만
들을게 뻔하고..집에 두고 일하러 가기엔...제가 너무 힘들것 같아서 알아보다..이곳에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천에서 제천..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고향이 충주 이기에..더 마음이 와닿는 곳이였고..
한실장님께서도 장례절차를 너무 엄숙한것도 아니고 너무 가볍게도 아닌 뭐랄까..저의 마음을 이해하고 계시는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집에 돌아가면서도..저분은 정말 이것을 돈으로 보시는 분이 아니구나 정말 진심이구나..
위로의 말씀 하나하나 마음에 와닿고..호야가 고마워 했을거라는 말..그 말 한마디로 아프고 애렸던 가슴은 진정이 되었습니다.
슬픔이야 어쩔수 없지만은.....요
한실장님의 배려. 또 굿바이 펫의 장례 절차와 시설등..모두 제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슬픔은 남겨진 자의 몫이 겠지요..
하지만 호야를 위해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말..
그래도 조금만 더 슬퍼하겠습니다....조금 만요..
호야의 마지막 가는길에 함께 애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다묘 가정인데요..
평생 같이 있고 싶지만....그건 제 바램이겠지요..
앞으로도 아이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되면..그때도 한실장님이 계신 굿바이펫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진심으로 남은 자의 아픔을 공감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한실장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