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덕분에 곰이 잘 보냈습니다
감사인사가 너무 늦어졌네요
갑작스런 이별에 정신도 놓아버리고, 아이처럼 엉엉 울던 제게 시간 할애해 주시며 배려해 주신 마음 너무 감사드립니다.
전에 길에서 만난 토실이도 잘 보내주셔서 저는 두번째 뵙게 되었는데
그때도 토실이의 몸을 정성스레 깨끗이 닦아주시고, 편안한 몸이 되게 어루만져 주시고
마지막에 가장 예쁜 모습으로, 토실이도 저도 그렇게 마지막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곰이, 3형제 중 가장 예쁜 목소리를 가진 아이였어요
사랑스럽고 귀여운 얼굴, 배위에 올라와서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해주고 시크하게 내려가던 뒷모습...
이런것들이 이젠 모두 추억이 되어 갈텐데요.
그래도 제가 조금 덜 슬픈 건, 마지막을 정말 좋은곳에서 잘 보내주었다는 마음이 위안이 됩니다.
거기서 보았던 한줄기 빛이 비행기, 헬리콥터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 빛이 꼭 곰이가 마지막 인사를 한 것 같네요.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해주셔서, 많은 사람들과 반려동물들이 마음 편안하게 이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