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빈자리를 무엇으로도 대신할수 없음을 오늘도 절감한다
베란다앞 잔디에 새끼야옹이들이 이젠 나무타기도 하네
세상의 모든 새끼아기들은 정말 귀엽고 이쁘다
울애기도 두손으로 감싸면 손안에 쏙 들어가는 아주작은 아가일때 엄마의 품에 안겼는데...
화장실턱이 울애기한테는 만리장성처럼 높아보였을꺼야
그래서인지 침대시트자락에 쉬야를해서 퇴근한 엄마에게 혼나기도했었지만 며칠후엔 당당히 화장실에가서 볼일을보는 아주똘똘한 딸이였는데
엊그제일처럼 생생한데 13년이나 지났구나
오늘 막내삼촌 다녀갔어 다 보고있지?
엄마는 막내삼촌을 보면 너와의 마지막여정을 떠난 그날이 생각나서 더 슬퍼지는날이야
너와의 이별로 상심이컸던 엄마와 너의 마지막을 함께하기위해 인천에서 폭우속에도 이곳까지 내려와줬잖니
묵묵히 아무말없이 엄마뒤만 지켰지만 삼촌도 많이 울고 너와의 이별을 아파했단다
삼촌이 바다를 엄청이뻐하고 올때마다 울애기 배도 많이 쓰다듬어주었었는데...
울애기 눈감기 하루전날 삼촌이왔을때 아픈몸으로 침대에서 내려와서는 삼촌한테까지 가지도못했지만 그모습이 네가 가장활발하던 마지막모습이였구나
삼촌은 네가보여준 그모습에 많이 고마워했어 그것이 너와의 마지막이될줄...
걸을수도 없을만큼 아팠음에도 삼촌이와서 좋다는걸 온몸으로 표시해준 너를 삼촌도 오랫동안 기억할꺼야
너를 안고 쓰다듬고 함께놀아준 모든가족들은 네가 좋은곳에서 잘지낼거라고 엄마를 위로한다
그바람대로 내딸이 아픔없는곳에서 엄마를 지켜보고 있기를 기도한다
네가 보고싶고 안고싶고 뽀뽀하고싶어...
너를만날수있는날이 오늘하루가 지남으로 하루 줄어들었네
그렇게 생각하면 다 슬픈것만은 아니네
이쁜내강쥐 바다야
애교많던 너의모습 그대로 잘지내고있어 꼭!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