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8.22
살아가면서 네가 떠나간 위 날짜를 평생 잊지는 못할거야.
마음아~~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니?
오늘처럼 가끔씩 네 생각이 떠오르는 날이면 하루가 그냥 무너져 내리는것 같구나.
엄마, 아빠, 누나는 잘 지내고 있단다.
네가 떠나고 3일후에 우연인지 운명인지 모르겠지만 길고양이 한마리가 우리집으로 들어왔단다.
엄마는 좀처럼 그런 미신(?)을 믿지 않지만 혹시 네가 고양이로 돌아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끔한단다.
네 생각을 하며 슬퍼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엄마를 생각해서 네가 보내준 고양이 일지도 모르겠구나.
그덕인지 생각지도 않았던 "집사" 노릇을 하느라 엄마가 그래도 너를 떠나보낸 슬픔을 잘 견뎌냈었던것 같다.
물론 "보보"는 아주 정색을 하지만 말이야 ㅎㅎ
마음아!!
가족과 함께 지냈던 6년여의 시간이 돌이켜 보니 한순간이었던것 같네.
가끔씩 예전에 찍어둔 너의 사진을 보면 지금이라도 엥엥 거리면서
앞발로 손등을 긁어댈것만 같은데....
아빠는 아침에 사무실에 출근을 하면 간단하게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단다.
기도내용에는 별다른건 없지만... 항상 가족들 건강하게 지켜주고, 부모형제들 잘 보살펴주길 바라며
너희들(마음이, 보보, 하루)도 항상 가족과 건강하게 지낼수 있기를 바란다고.....
마음이 너는 비록 이곳에 없지만 그곳에서 좋은 친구들과 또다른 가족들과 재미있게, 건강하게
지내고 있을거라고 믿는다.
가끔씩 엄마는 아빠한테 마음이가 꿈에라도 나왔으면 하고 기도를 한다는데
아직 한번도 꿈에 나온적이 없다고 서운해 하더라.
마음아~~ 우리 다시 만날 그날까지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으렴.
그곳에서 아프지 말고 신나게 뛰어놀고 먹고싶은것 마음대로 먹고!!
우리 금방 곧 만나자!!!
P.S 사진은 네 동생 "보보"와 새가족 "하루" 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