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건너갔지?
엄마는 오늘 회사 출근을 했어...아침 출근길에 우리 단비가 마지막으로 누워있던 옆자리를 보며 또 한 번 울컥...조금만 더 빨리 우리딸 아픈지 확인해봤으면 어땠을까? 조금만 더 유심히 살펴봤으면 어땠을까? 자꾸만 엄마는 아쉬움만 남아...아직 실감이 안나는데....자꾸만 주위에선 잊어버리래...어떻게 잊어 그치? 엄마는 그냥 그리우면 그리운데로 눈물나면 눈물흘리며 그렇게 너를 기억할거야...
오늘은 날씨가 맑다.......
엄마가 우리 단비 20년은 거뜬히 살거라구 했는데.......동안소리 들으며 팔팔했던 단비 너인데....갑자기 너무 엄마에게 이별할 시간을 일주일 밖에 안주고 떠나서 엄마가 너무 너무 힘들어.......근데 엄마가 너무 슬퍼하고 힘들어하면 우리 단비 좋은 세상으로 못 간다하니 죽을힘을 다해 참을게...단비 아들 볼트가 옆에 있어서 엄마 더욱더 정신줄 잡고 있을게...
단비를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이 우리 단비 가는길에 기도를 많이 해주고있어.. 단비 너두 알고있지?
엄마는 오늘부터 슬픔을 거둘라구해...
볼트가 너를 찾는 모습을 보여서...마음이 아프다..그래서 밝게 살아볼라고...
엄마 꿈에 자주 나타나 줘..꿈에서라도 너를 다시 만져 볼 수 있게 알았지?
잠들기 전 너에게 항상 하던 말 기억하지?
우리 단비.....엄마가 많이 사랑해.....
엄마에게 많은 웃음을 주고 효녀였던 단비야....곧 다시 만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