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야
네가 누워있던 침대랑 시트를 방금 정리했어 미안...
그런데 동생 뚱이가 너의 흔적을 치우려하니 울더구나
말은 못해도 너의 체취가 그리운가봐...
너 떠난후 매일 너침대에가서 앉아있어서 지켜보는 내내 마음이 안좋았는데 결국엔 엄마눈에서 눈물을 빼는구나
너두 동생들 몽이.뚱이도 다 내자식이지만 넌 내게 더 특별한 아이였는데...한번만이라도 너를 안아볼수있다면..
바다야
뚱이가 많이 힘들어하니까 엄마 모르게라도 한번 와줄래?
강쥐는 영혼을 볼수있다니까 뚱이한테 슬퍼하지말라고 잘지내다 나중 무지개다리에서 만나자고 해
항상 너를 귀찮게하던 동생이지만 몽이보다는 너에게 많이 의지하던거 알잖니..
너랑 한침대에 누워 잠들던 아이였으니 네가 없다는 상실감이 얼마나 크겠니
새집을 사 줬는데 자다가도 내품을 파고드는게 네가 없어서 그런것같아 안스럽기만해
너보다 덩치는 2배라도 아직 어린아이잖아
줄서서 먹던 밥통도 이젠 독차지할수 있지만 먹는것조차 욕심내지않는게 엄마마음을 더 아프게하네
바다야
하루에도 몇번씩 동생들 이름을 부른다는게 나도 모르게 네이름을 부르곤해
아직 할아버지께는 너의 부재를 알리지 못했는데 알고계신것 같기도해 너의 안부를 묻기에 잔다고했어
언제까지 이런 변명이 먹힐지는 모르지만 할아버지께 큰 상심을 드릴것 같아서 네가없음을 말씀드릴수가 없어
사랑하는내강쥐 바다야
부디 좋은곳.아픔없는 곳에서 잘 뛰어놀면서 지내렴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