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9. 새벽에 아리가 떠난걸 알았습니다. 너무 슬프면서도 굳어진 모습을 보며 선뜻 만져주는게 어려웠습니다.
신랑은 집하남에서 굿바이펫까지 가는데 132킬로나 되는데 왜 여기를 선택했는지 좀 불편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착해서 아리를 보내는 과정에서 조심스럽고 정성을 다해 닦이고 빗기고 관절을 풀어주는 모습을 보며 저도 거부감 없이 20여분 안아 줄수 있었는데 집에 와서도 이 과정이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장님에게는 반복되는 질문이었을텐데도 궁금한걸 여쭤보면 성실히 답변해 주셔서 제가 후회하지 않는 결정이 되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이쁘고 멍청하고 겁많은 우리 아리가 그립습니다.
오늘은 아리생각을 하지 않으려 한강을 걸었는데 몸은 걷고 있지만 머리로 또 맘으로는 아리 생각이 났습니다.
그 생각중에 굿바이펫은 제가 well-헤어짐이 되도록 지지해주고 위로해주고 도와주셨다는거, 이제는 300킬로여도 굿바이펫을 선택할거라는 것이고 많은 사람들도 well-헤어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기를 남겨 봅니다.
실장님, 감사합니다.
아리야, 엄마가 미안하고 사랑해!!!
